롯데 '복덩이' 타율 0.111 부진, 개막 앞두고 슬럼프?…"그냥 잘 안 맞는다"
롯데 '복덩이' 타율 0.111 부진, 개막 앞두고 슬럼프?…"그냥 잘 안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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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은 지난 8일 2025 KBO 시범경기 개막 후 타격감이 주춤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6일 사직 KT 위즈전까지 6경기 타율 0.133(1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물론 시범경기는 결과보다 과정에 더 의미를 두는 기간이다. 당장 타율이 낮다고 크게 낙담할 필요는 없다. 다만 오는 22일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앞두고 주축 타자의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는 건 좋은 신호는 아니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손호영은 지금 그냥 (방망이가) 잘 안 맞는 거다. 본인이 빨리 잡아가야"한다는 심플한 진단을 내놨다. 손호영의 컨디션이 썩 좋은 상태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먹튀검증사이트
또 "손호영은 안 맞으면 (타석에서) 더 덤비는 스타일이다. 자꾸 조급해지면 안 된다"며 "본인 페이스를 유지하고 차분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호영은 2024 시즌 롯데의 '복덩이'였다. 지난해 3월 30일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로 둥지를 옮긴 뒤 KBO리그 역사에 손꼽힐 '성공작'이 됐다.
손호영은 롯데 유니폼을 입고 2024 시즌 102경기 타율 0.317(398타수 126안타) 18홈런 78타점 OPS 0.892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잔부상으로 고생하면서 두 달 가까이 1군에서 자리를 비웠음에도 세 자릿수 안타,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팀 내 최다 홈런을 쏘아 올렸다.
롯데는 손호영이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아 주면서 한동희의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 공백을 한 번에 메웠다. 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 등 '윤나고황' 4인방과 더불어 다른 9개 구단 어느 팀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중심 타선을 구축했다. 파워볼사이트
손호영은 2025 시즌에도 롯데 타선의 핵심이다. 건강하게 풀타임을 소화한다면 지난해 보여줬던 파괴력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문제는 손호영의 2025 시즌 초반 타격감이다. 손호영은 17일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초 첫 타석 1사 2루 찬스에서 좌익수 뜬공,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 땅볼, 6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다. 시범경기 타율은 0.111까지 하락했다. 농구토토 하는법
롯데가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최종 7위에 그쳤던 건 개막 초반 부진이 컸다. 4월까지 8승 21패 1무로 승패마진 '-13'을 손해 본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타선 침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농구 토토
KBO리그는 최근 정규시즌 초반 부진했던 팀이 이를 극복하고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케이스가 많지 않다. 2023~2024 시즌 KT 위즈가 보여준 '기적' 같은 행보를 제외하면 대부분 개막과 동시에 하위권으로 추락했던 팀들은 '야구' 없는 가을을 보냈다.
롯데가 2025 시즌 초반부터 원활하게 승수를 쌓기 위해서는 주축 타자들의 활약이 관건이다. 손호영이 빠르게 타격감을 되찾아야만 2017 시즌 이후 8년 만에 가을야구 도전도 수월해진다. 축구토토 승무패
손호영은 일단 오는 18일 시범경기 최종전을 비롯해 22~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개막 2연전 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